미래에셋측 사업 다시 착수 시사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미래에셋이 사업 재개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경도 레지던스 건립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단체추진위)는 최근 레지던스 건립 문제를 두고 두 번째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회동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와 여수시의원들도 참석했다. 범시민단체추진위는 부동산 투기 등 논란이 됐던 레지던스 건립 문제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도 범시민단체추진위의 입장 변화에 따라 사업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범시민단체추진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사업에 성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시민단체의 본연의 의무인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미래에셋의 경도 사업 재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오해가 해소된 만큼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며 “후대에 좋은 자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재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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