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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맥주', 제2의 '곰표 맥주' 될까?

입력 : 2021-06-06 15:20:53 수정 : 2021-06-06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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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트렌드 확산, 수제맥주 찾는 소비자 증가…관련 시장 더욱 커질 듯"
편의점 씨유(CU)와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인 곰표가 협업한 수제 맥주 '곰표 밀맥주'를 비롯한 수제 맥주들이 한 CU 매장 진열대에 놓여 있다. BGF리테일 제공

농심이 조만간 수제맥주를 내놓는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계열사 호텔농심은 이달 중순 배홍동비빔면과 콜라보레이션한 수제맥주 '배홍동 맥주'를 출시한다. 

 

배 퓨레가 들어간 라거 제품으로 달콤함과 시원함,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는 전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수제맥주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곰표 밀맥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제맥주는 국내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던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일본 맥주의 자리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국산 수제 맥주 판매량은 118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7년 430억원대와 비교할 때 3년만에 2.7배 이상 성장세다.

 

수제맥주 돌풍의 중심은 곰표 밀맥주다. 지난해 대한제분과 CU편의점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5월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1주일만에 30만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생산으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15배 늘린 300만개를 공급했디. 이 역시 공급 2주만에 모두 팔렸다.

 

수제맥주 브랜드 역시 제주맥주를 필두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을 필두로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 주력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수제 맥주의 맛과 향이 대기업 제품에 대비 뒤떨어지지 않는데다 최근 홈술 트렌드 확산에 따라 수제맥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관련 시장에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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