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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이성윤, 쿠데타 세력에 부상” vs 김도읍 “尹 장모 사건 3년 구형한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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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6 14:05:29 수정 : 2021-06-06 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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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빗댄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에도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한 걸 두고 “영광의 상처”라고 옹호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연일 윤 전 총장 때리기에 나선 여권을 향해 “‘조국의 시간’을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일 단행된 대검 검사급 인사를 두고 “이번에 요직에서 물러난 사람들은‘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사람들이다”며 “임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받아놓고는 그 대통령을 겨냥해 정조준한 세력이다. 2020년 4월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뒷받침해주고 내쳐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은 이번 인사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윤 전 총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올 태세이다. 총칼의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 ‘은폐된 쿠데타’다. 다 같이 나서서 바리케이드를 칠 때다”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은 이어 ‘윤석열 라인’으로 평가받는 한동훈 검사장은 ‘허화평’, ‘추미애 라인’으로 불리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장태완’에 비유했다. 그는 “이 고검장은 쿠데타 세력이 쏜 총알에 상처를 입은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이 고검장은)1979년 12·12사태 당시 서울을 책임지고 있던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에 비교할 수 있다. 장태완은 죽을 각오로 쿠데타를 막으려다 좌절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김도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한 여권의 비판을 “조국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죽이기 위한 억지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의원은 “윤 전 총장 가족 수사는 뼛속까지 친 정권 검사인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지휘했다”며 이 고검장은 문재인정권의 권력형 비리 수사들은 철통같이 방어하며 행동대장 역할을 자처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이 고검장이 윤 전 총장 가족 수사를 봐주고 있다는 말인가. 이미 이 고검장이 지휘하던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해 요양 급여를 부정 수급한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윤 전 총장 배우자에 대해서도 1년 3개월째 수사를 하고 있지만 탈탈 털어도 나오는 게 없자 마치 검찰이 수사하지 않아 나오는 게 없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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