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지상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16층짜리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A씨는 '쿵'하는 소리를 들었고 주변에 고양이 2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고양이 중 1마리는 폐사했으며 다른 1마리도 크게 다쳐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피스텔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는 접수됐지만, 아직 학대 정황이나 고양이가 추락하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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