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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고령층 적극 참여…코로나 백신 접종률 가파른 상승세

입력 : 2021-06-06 07:00:00 수정 : 2021-06-05 21: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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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공동체 안전 위해 예약 날에 예방접종 받아달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초창기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100일째가 되는 현재 50대 이상 고령층의 적극적인 참여로 접종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36만7761명, 2차 2만9584명으로 총 39만7345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6일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이날은 예방접종이 시행된 이후 100일째가 되는 날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745만5726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4.5%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27만7137명으로 전 국민의 4.4%다.

 

특히 지난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 60~74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 예약률은 80.7%를 기록했다. 전체 접종 대상자 946만9550명 가운데 764만2122명이 예약을 마쳤다.

 

접종 대상별로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82.7%, 81.6%의 예약률을 보여 80%를 넘겼다. 이들보다 늦게 예약을 시작한 60~64세도 78.8%가 예약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사전 예약자 중 실제 접종자는 99.8%에 달한다. 사실상 예약을 한 사람 대부분이 접종을 받았다는 의미다.

 

여기에 백신 잔여량이 발생했을 때 접종을 받으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접종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5월27일~5월30일 잔여 백신 접종자 15만8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3.5%가 50대였다. 40대는 39.4%, 30대는 15.3%, 60대 이상은 1.8%로 집계됐다.

 

젊은 층 역시 접종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얀센 백신의 경우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불과 18시간여만에 마감됐다.

 

백신 접종자에게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제외, 야외 '탈마스크' 허용,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되거나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일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예약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라며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시면 예방접종 전후 어르신 건강을 잘 살펴보고 예약과 접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 갖고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동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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