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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주말…전국 유명산·행락지 '북적'

입력 : 2021-06-05 16:28:09 수정 : 2021-06-05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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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찾아 코로나19에 지친 심신 달래…해수욕장선 여름 마중

6월 첫째 주말인 5일 화창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자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인파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도심공원과 행락지 등 야외를 찾아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충북 국립공원인 속리산에는 3천500여명의 행락객이 녹음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문장대, 천왕봉 등을 올랐다.

속리산 법주사에서부터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곳곳의 풍광을 스마트폰에 담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산행을 즐기는 행락객 3천8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1천9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탐방객들은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잘 가꿔진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즐겼다.

지난 5월에 핀 1천4종의 장미 수만 송이가 장관을 이룬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시 입장객을 1만2천명 이내로 제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는 관광지로 입소문 나면서 인기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맹수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사파리월드 와일드트램'을 타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렸다.

봄축제 '웰컴투조선'이 진행 중인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마당극과 거리공연, 그림체험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수채화를 그리거나 야외스냅, 초상화 캐리커처 등을 즐겼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복합쇼핑몰 일대는 모처럼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카페와 음식점, 영화관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손님들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송도 해돋이공원과 센트럴파크 등 시내 주요 공원에서는 마스크를 챙겨 쓰고 산책을 하거나 그늘막 아래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이 많았다.

강화도 마니산을 비롯해 계양산과 문학산, 청량산 등 주요 등산로에도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256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한 울산대공원 장미원에는 오전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당초 예정된 장미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소됐지만, 장미원은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약 50만 그루의 대나무가 숲을 이루는 태화강 십리대숲에도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피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여름 날씨를 보이자 시민들은 해수욕장과 해변을 찾아 바다로 뛰어들거나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본격적인 여름을 마중하기도 했다.

부분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백사장에 누워 여유를 즐기거나 바닷속으로 몸을 던지기도 했다.

경북 동해안 칠포와 월포 해수욕장, 용한리 해변 등도 캠핑을 하거나 파도타기를 하며 주말 여유를 만끽하는 이들로 활기를 띠었다.

대구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동성로 등 도심과 공원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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