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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반도 운명 새 기회…남북의 시간 재개 노력"

입력 : 2021-06-05 11:29:30 수정 : 2021-06-05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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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와 공존, 번영 운명을 새롭게 열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남북의 시간' 재개를 위해 능동적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또 "통일에 대한 국민들 생각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면서 공감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5일 '통일국민협약안 채택을 위한 사회적 대화' 개회식 축사에서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고 "그 결과로 다시 남북,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멈춰있던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고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능동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북한도 보다 유연한 입장을 갖고 대화 테이블로 나와 우리와 함께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을 다시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통일국민협약 사업과 관련해 "처음 시작할 때는 회의적 시각, 부정적 시각도 적잖았다고 들었다"며 "통일문제는 지나치게 정쟁화 돼 있고 서로의 의견 차이와 갈등을 넘어 통일에 대해 건설적 논의와 합의를 이뤄 본 경험이 그만큼 우리에게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경과 관련 언급과 함께 "국민들은 한반도 미래를 숙고하고 또 결정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하며, 통일에 대한 국민 생각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며 "남북문제는 대립과 갈등의 소재가 아니라 사회 통합 구심점이자 더 성숙한 시민사회로 가는 공동 과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일이 되겠지만 언젠가 남북 동포들이 숙의와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이념, 체제, 사상의 벽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남북통일협약을 함께 완성해 선포하고 실현해 갈 날이 꼭 올 것"이라고 희망했다.

 

통일국민협약안 채택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이날과 12~13일, 26일 진행된다. 행사는 통일부와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가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 통일국민협약 기초안으로 나온 한반도의 바람직한 미래상, 그 미래상 실현을 위한 과정과 방법을 발전시킨 합의안 채택이 계획됐다.

 

첫날인 이날에는 지난해 작성 초안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예정됐다. 2~3일차인 12~13일에는 수정, 보완된 안에 대한 합의안 도출이 추진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분임별 합의안을 종합해 시민사회 합의문을 채택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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