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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公, ‘中 공안복 홍보물’ 담당직원 경고 처분

입력 : 2021-06-02 06:00:00 수정 : 2021-06-01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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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정보지에 실어 논란 일어
지난해에도 신문 광고에 사용
도로교통공단 종합정보지 ‘신호등’ 3·4월호에 실려 논란이 된 중국 공안 정보 차림의 아동 사진(왼쪽)과 논란 이후 수정된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소식지 ‘신호등’ 캡처

도로교통공단 종합정보지 내 중국 공안 복장 어린이 사진 게재 논란과 관련해 공단이 최근 관련 직원 2명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사진은 공단 종합정보지뿐 아니라 지난해 일반매체 광고에도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단은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부감사를 진행해 지난달 25일 홍보처장과 담당 직원을 경고 처분했다.

공단 감사는 복무감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면광고에 홍보했던 어린이 교통안전 포스터가 중국 공안 정복사진 이미지였는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2021년 3·4월호 기관 홍보지 뒷면에 게재했고, 이로 인해 언론매체의 비난 방송으로 공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실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당 포스터는 지난해부터 신문 매체 등에 광고로 쓰였던 것”이라며 “지난 4월 논란이 된 뒤에야 공단이 문제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단은 격월로 발행하는 종합정보지 ‘신호등’의 3·4월호 마지막 장에 중국 공안 정복을 입은 아동이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실었다. 이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공단은 온라인에 게재된 해당 페이지를 삭제하고, 이주민 공단 이사장은 공식 사과문을 냈다. 문제가 된 사진은 광고 시안용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공단이 구매해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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