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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생산능력 ‘쑥’

입력 : 2021-05-26 20:19:09 수정 : 2021-05-26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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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많은 美·유럽에 추가 투자
2025년까지 年 20만t 이상 목표

SKC가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유럽과 미국에 추가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이사회를 거쳐 연간 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용 동박 공장을 유럽 지역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서 만든 막의 형태로,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음극재에 필수적인 소재다.

공장 건설 지역으로는 폴란드가 우선 검토되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들이 폴란드나 인접 국가에 있고, 대규모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정부와 투자 조건 협의를 빠르게 마치고 진출 지역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SK넥실리스는 투자 지역을 확정하면 바로 설계·인허가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공장이 가동되면 SKC의 연간 동박 생산능력은 모두 15만2000t(전북 정읍 5만2000t, 말레이시아 5만t, 폴란드 5만t)으로 늘어난다. SKC는 여기에 미국 추가 투자까지 합쳐 2025년부터 생산능력을 25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SKC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국내 정읍 공장의 가동도 앞당길 예정”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생산기지를 구축해 2025년에 기술력과 생산능력 모두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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