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의 명품 업체인 LVMH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다.
포브스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LVMH그룹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전 장 초반 LVMH 주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재산이 1863억 달러로 늘어나 베이조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아마존 주가가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베이조스가 1위 자리를 재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여년 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제프 베이조스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미국인의 독무대였다. 잠시지만 유럽인으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건 아르노 회장이 유일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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