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공 위한 비결, 탈무드에서 찾다

홍익희·김정원·이민영/행복한북클럽/1만8000원

코리안 탈무드/홍익희·김정원·이민영/행복한북클럽/1만8000원

성공한 유대인들의 사례와 그 기저에 깔린 탈무드 사상을 분석해 한국인을 위한 자기계발 방법론으로 정리한 책.

유대인들은 2000년간 세계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아왔지만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남아 세계적 변화를 주도해왔다. 세계 인구 전체의 0.2%에 불과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정치, 경제, 문화 리더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책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유대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코로나19의 종식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는 mRNA 백신을 개발한 것도 유대인이다.

놀라운 성공을 보여준 이들 유대인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탈무드를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탈무드는 약 1500년 전에 집대성된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영감을 주는 투자법과 학습법,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 등 구체적인 지침이 가득하다.

저자인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수십년간 코트라(KOTRA) 해외근무와 여행을 통해 유대인들의 힘을 느낀 뒤 탈무드를 국내에 소개하리라 결심했다. 김정완 탈무드원전연구소 대표는 미국에서 기자 생활을 통해 유대인 교육의 힘에 눈을 떠 탈무드 연구에 힘을 쏟았으며, 인류학자인 이민영씨는 인류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유대인의 문화와 탈무드를 한국인의 문화에 맞게 해석해 책의 뼈대를 세웠다.

이우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