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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 메카 전주, 전용 경기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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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0 03:00:00 수정 : 2021-05-19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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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중계실·체험 공간 등
2경기 동시 수용 규모 건립 추진
관련 기업 창업·성장 지원하는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도 조성
2019년 11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일보 제2회 전국 드론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보급한 전북 전주시가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을 만든다. 또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드론축구국제센터를 건립하고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최근 스포츠와 문화 영역으로 자리한 드론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화에 시동을 거는 투트랙 전략이다.

드론축구국제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부지 1만3000㎡에 110억원을 들여 드론축구 2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규모(연면적 4,000㎡)로 2023년까지 건립한다. 중계실과 정비실,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을 갖춘다. 또 시민들이 드론축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체험장과 시뮬레이션 체험장, 공용공간을 짓는다.

이를 위해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는 2025년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는 2016년 지역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탄소소재와 드론을 스포츠에 접목한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드론축구는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탄소복합재로 만든 원형구 속에 드론을 고성시켜 만든 드론축구공을 무선으로 공중에 날려 직경 80㎝ 크기의 상대 원형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레포츠다.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전주혁신창업허브에는 드론 장비와 기업 입주 시설을 갖춘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해 드론 관련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입주공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소연료전지 기업 등 드론 관련 12개 산·학·연 기관이 둥지를 튼다. 이들은 드론산업 장기과제인 드론기체 경량화(소재·부품)와 체공시간 연장(배터리), 운용·제어기술(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지역 소재 드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등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40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드론 관련 산·학·연 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드론 공용장비 5종을 구축해 일부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드론장비 10종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산업 발전 방향 정립과 맞춤형 드론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드론 관련 산·학·연 기관과 전문 포럼도 개최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드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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