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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욕탕 관련 확진자 급증… “일부 확진자, 증상 있는 데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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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8 14:40:09 수정 : 2021-05-18 2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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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구 8개 목욕탕에서 21명 확진… 누적 67명
지난 14일 부산 수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2명으로, 하루 평균 21.7명이 감염됐다. 이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명 사례는 3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7%를 차지한다. 18일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 26명 중 감염원 불명 사례는 6명이다.

 

부산시는 이날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접촉자 등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부산지역 목욕탕에서 총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북구 한 목욕탕에서 이용자와 접촉자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는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목욕탕 이용을 삼가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어버이날 가족모임과 관련, 이날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2가족 24명(가족 12명, 접촉자 12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도 이날 연습실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댄스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24명과 접촉자 23명 등 47명에 이른다.

 

한편 전날까지 1차 백신 접종자는 23만2385명이며, 2차 접종자 누계는 4만3536명이다. 이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8만7764명(80.7%)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백신 접종 관련 이상 반응 신고는 29건이며, 대부분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백신 접종 관련 이상 반응 신고 누계는 총 1698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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