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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중 절친 만난 남편…셋이 연애하나” 배구 선수 아내의 속앓이(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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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8 17:58:29 수정 : 2021-05-19 09: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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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출신 아내 이재은(맨 위 사진)이 복싱 선수 출신 남편 신종훈(아래 사진)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부부‘ 신종훈과 이재은 부부가 출연했다.

 

신종훈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은은 배구 선수 출신으로 2013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으며, 2019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이재은은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너무 철이 없어서 고민”이라며 “나보다 친구랑 술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애 시절부터 셋이서 연애하는 기분이었다”며 “데이트 중간에도 남편은 17년 지기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결혼 후에도 신종훈과 그 친구는 매일 같이 영상통화를 했고, 고향도 같이 방문하는 등 각별한 우정을 나타냈다고. 

 

이에 이재은은 “제가 만약 남편 고향인 구미를 가면 희한하게 그 친구도 구미에 온다고 한다. 온다고 하면 남편이 역까지 데리러 간다. 저도 일주일에 한 번 보는 거고 대화가 있어야 하는데 굳이 친구를 데리러 가야 하나 싶다. 저녁을 같이 먹고 둘이서 술을 마시러 나간다. 새벽에 또 같이 들어온다. 영상통화도 매일 한다. 제가 매일 ‘너는 누구랑 결혼했니’라고 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은의 토로에 신종훈은 “결혼은 결혼이고 친구는 친구인데, 아내에게도 친구에게도 다 맞춰주려고 하다 보니 너무 힘들다”고 나름의 고충을 말하며 “친구가 나처럼 외로움을 많이 타서 같이 있으려는 걸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은의 고민은 남편의 친구만이 아니었다. 술을 너무 좋아하는 탓에 걱정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고. 

 

이재은은 “(남편이) 일주일에 6일 연속 (술을) 먹고 지금 이틀 안 먹고 있다. 한 달 금주하면 100만원 주겠다고 했는데도 안 된다”고 말했다.

 

신종훈은 “주 6회 정도 술을 마신다. 선수생활 할 때는 금주를 잘 지켰는데 체육관을 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자리를 자주 하게 됐다”면서 “항상 텐션이 높다 보니까 술을 먹다가 막 신나서 노래하거나 하면 동조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관종이라고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출산 한 달 즈음에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놀랐던 사연을 꺼내놓으며 MC들을 놀라게 해 애로지원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채널A&SKY채널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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