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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자' 조나단, "'조건만남 사기' 라비, 마땅히 처벌받아야…어떤 변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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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4 09:38:19 수정 : 2021-05-14 0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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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국내에 체류하며 다큐멘터리 등 방송활동을 통해 ‘콩고 왕자’로 불린 조나단이 형 라비(사진)의 범죄 사실에 고개를 숙였다.

 

조나단은 14일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통해 접하셨을 형에 대한 일과 저의 입장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2018년 말부터 형이 재학 중이던 학교에서 형의 출석 문제와 몇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국말이 서투르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여러 번 방문했었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의 방황은 더 심해졌고, 급기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다”며 "졸업 이후, 연락이 되지 않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가족의 연락을 차단하며 연락을 끊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몇 달이 지나 경찰서를 통해 형이 구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건 해결을 위해 상황을 파악할수록, 제가 형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다르게 죄목이 계속 추가되고 있었고 상황들을 확인하며 처음 듣게 된 사건들에도 연루되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받은 사랑에 어떻게 하면 보답하고 되돌려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준비하던 중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미에 그는 “저는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들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수범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지난 6일 라비가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했으며, 총 일곱 차례 범행을 저질러 남성들에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라비가 대중에 알려진 건 2013년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다. 당시 라비 가족이 콩고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사연과 한국에서의 삶이 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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