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2일 대학본부에서 발전재단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용훈 총장 등 9명의 발기인이 참석해 설립취지문 채택 등 6건의 안건을 통과시키며 창립을 알렸다.
유니스트 발전재단은 앞으로 대학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발전기금을 확보하고, 지역과 국가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 등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한다.
유니스트 비전 달성을 위한 ‘유니스트 비전 기금’, ‘장학·연구·인프라 기금’ 등 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핵심이다.
재단은 이달 중 설립 등기를 마치고, 1호 사업인 ‘유니스트 후원의 집’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발전재단 설립은 이 총장이 강조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다. 유니스트는 지난 8개월간 동남권 기업인들을 초대 임원으로 초빙하고, 다양한 기금 모금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구상했다.
발전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이 총장이 맡는다.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유홍섭 용진유화 회장,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회장, 조승호 울산지피에스 대표이사,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이사,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와 신현석 유니스트 교수가 초대 임원으로 추대됐다.
강성태 회계사는 감사로 초빙됐으며, 유니스트 발전기금운영단장을 맡고 있는 신현석 교수가 상임이사를 맡아 재단 운영에 참여한다.
이용훈 총장은 “이번 발전재단 설립은 유니스트의 향후 10년을 가꿀 알찬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유니스트가 내실을 더욱 다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가장 든든한 성장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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