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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일자리사업 '선순환 구조' 살펴보니

입력 : 2021-05-11 03:00:00 수정 : 2021-05-10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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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청년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청년일자리 45개 사업을 통해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크게 △지역 정착 지원사업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청년 대학 지원사업 등으로 나뉜다.

 

먼저 지역 정착 지원사업은 청년마을로 프로젝트와 청년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과 콘텐츠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이 지역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역별 상황에 맞춰 22개 사업을 통해 179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전남도가 추진한 청년마을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전남지역 449개 마을사업장에 678명의 청년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2년 근로계약이 종료된 직원의 경우 60% 가량이 사업장의 정규직으로 고용 승계되는 등 전남도의 대표적인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콘텐츠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는 수도권 등 콘텐츠기업을 전남으로 유치, 195명의 지역 청년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전남도의 핵심사업이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도 올해 신규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총사업비 269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873개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기존 제조업 기반의 노동력 중심의 기업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드론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 등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도내 기업은 한층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청년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순히 구인·구직 연계뿐 아니라 창업·창직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지원과 창직전문가 양성, 청년 글로벌셀러 육성지원,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 등 창업·창직에 대한 직무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창직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교육 수료자 중 평균 60.6%의 창업성공율을 기록해 총 100명의 청년 CEO를 배출했다. 전남 외 지역에서도 사업 참여 후 20명이 전남으로 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기업과 대학을 연계해 기업 맞춤형 학교 교육을 강화하는 청년 대학 지원사업은 올해 4개 사업을 통해 1300여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과 선취업 후진학 과정 운영과 더불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해 대학생 조기 취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이남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는 상황이지만, 청년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정착하거나 좀 더 나은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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