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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발 집단감염 확산세 여전… 울산 확진자 36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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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7 14:50:39 수정 : 2021-05-07 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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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목욕탕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울산에서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와의 접촉·가족간 감염을 통한 산발적 연쇄감염도 여전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검사에서 3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2129∼216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중 2141∼2146번, 2148∼2152번 11명은 울주군 웅촌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으로 파악됐다. 모두 지난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209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역학조사 결과 웅촌목욕탕 관련 누적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14명은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6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명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9명, 동구 4명, 북구 3명, 울주군 15명이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북구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남구 대형마트 관련도 2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 동선이 확인돼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각각 동구와 울주군에 있는 해당 목욕탕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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