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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클러치 미러링급 판매"...온라인서 '짝퉁' 판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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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6 13:39:33 수정 : 2021-05-08 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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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명품 소비가 크게 늘어나며 위조상품(짝퉁)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판매로 해당 위조상품을 취급하는 판매자들은 구매자들로 하여금 브랜드 이름을 유추할 수 있게 ‘샤(넬) 가방’ ‘루이(비)통 신발’라는 이름을 붙여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 과거 샤넬, 루이비통 등 여성 가방을 중심으로 판치던 짝퉁 시장은 현재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폭넓은 조닝의 제품으로 그 영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짝퉁 시장의 위조상품 판매는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판매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사진을 게재하며 다이렉트 메세지(DM)나 카카오톡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특히 다이렉트 메시지나 카카오톡 대화로 판매 가격 등을 공유하며 구매 문의를 유도하는 것은 개인 간 거래로 단속망을 피하려는 꼼수다.

 

아울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품이 위조상품인 줄 알면서도 구매를 자행한다. 제품의 가격뿐 아니라 정품에 비할 수 없는 질로 이미 ‘짝퉁’ 티가 여실히 드러나지만 구매를 멈추지 않는다. 전문가는 이같은 짝퉁 소비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진위 여부를 떠나 명품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소비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명품 시장의 몸집이 점점 커지자 짝퉁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이면을 보였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위조상품을 골라내는 인공지능(AI) 기술도 등장했다. 스타트업 마크비전은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타오바오, 쿠팡, 네이버 등 10개국 25개 업체와 연계해 위조상품을 모니터링 중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명품 감정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해당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해외직구 상품을 수령 뒤 7일 내 접수하면 감정이 진행된다. 또 가품인 경우 구매금액의 200%를 돌려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해당 전문가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위조상품 사용을 ‘수치’로 인식한다며 위조상품 구매를 지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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