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카터센터가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카터 부부가 소파에 앉고 바이든 부부가 양옆에 무릎을 꿇고 있다.
그런데 카터 부부는 매우 왜소해 보이고, 바이든 부부는 훨씬 커 보인다.
카터 부부의 신장은 178㎝, 165㎝ 정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183㎝로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원인을 두고 사진 투시화법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한 플래시가 그림자를 줄이면서 나란히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또 좁은 공간의 모든 것을 포착하기 위해 광각 렌즈를 사용한 것도 이유로 제기된다.
사람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지 반나절 만에 1만3000명 이상이 리트윗하며 관심을 보였다. 카터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훨씬 더 크게 하는 등 사진을 보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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