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의 우리 교민 175명이 특별기편으로 4일 귀국했다. 인도 첸나이에서 출발한 현지 비스타라항공의 특별운항편은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교민들은 입국장에서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후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교민들을 일반 입국객들과 겹치지 않도록 별도의 통로를 마련했다.
한 승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고 먹는거라든가 현지에서 교민들이 생활하는게 너무 힘든 상황”고 말했다.
이날 입국한 교민들은 7일간의 격리를 위해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갔다. 이후 7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격리 해제 전까지 총 세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오는 7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인도 벵가룰루에서 교민 224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