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동석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졸리는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쉐리던) 시사회 및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련 입장을 내놨다.
이날 졸리는 “마동석도 저에게 있어서 좋은 동료이자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동석이) 재능이 뛰어나고 굉장히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터널스’도 많은 분께서 조만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리는 “향후 함께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훌륭한 배우들이 많아서 한 분만 고르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영화에서 등장하거나 연출을 맡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나아가 “앞으로도 한국 영화계와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21일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 세계관)의 페이스 4 영화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MCU는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로, 페이스 4는 MCU의 페이스 1∼3에 해당하는 ‘인피니티 사가’를 마친 뒤 새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이 라인업에 따르면 내년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스’에는 마동석(영어 이름 돈 리)이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하나인 ‘길가메시’를 맡는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해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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