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플라스틱 재활용 ‘고고챌린지’ 동참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사용”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경부의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을 약속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 페이스북에 업사이클링으로 제작된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의 제안으로 고고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 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했다.

그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며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에도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은 늘리겠다”며 “현대차그룹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고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버려진 마스크로 의자를 만든 디자이너 김하늘씨와 EGS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김정태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를 추천했다.

조병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