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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재양성 프로그램 ‘휴스타’ 큰 성과

입력 : 2021-05-04 03:00:00 수정 : 2021-05-03 1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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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실무교육·인턴근무 등 8개월 과정
1기, 로봇·의료·ICT 분야 등에 80% 취업

대구와 경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신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휴스타(HuStar)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높은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10월 개강한 휴스타 1기 취업률이 80%에 이른다. 지역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의 기반인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획한 이 사업은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하던 인재양성사업과는 달리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대학, 연구·지원기관, 지역기업이 함께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이들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대구시가 418억원, 경북도가 19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휴스타 1단계 사업기간인 2023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3000명 이상 양성과 지역정착이 목표다. 사업은 크게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추진하는 혁신아카데미사업과 대구시 중심의 혁신대학사업으로 나뉜다. 대구시 혁신아카데미는 로봇·미래형 자동차·의료·정보통신기술(ICT) 각 분야에서 기수별 대학원 수준의 고급 현장실무 교육(5개월)과 휴스타 참여기업 인턴근무(3개월) 등 8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1기는 수료 및 취업, 2기는 기업인턴 과정 중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휴스타 1기는 로봇, 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49명이 지역기업 등에 취업해 약 80%의 높은 취업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실시한 참여기업 및 교육생의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평균 80점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지역기업맞춤형 현장실무교육을 받은 휴스타 혁신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해의 경우 19개 기업들이 이 사업에 신규 참여하기도 했다. 전담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와 각 사업단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의 문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기업지원정책과 연계해 휴스타 참여기업들의 혁신인재 채용으로 이어져 미래 신성장 산업 및 지역기업 성장 기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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