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달 2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서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시행했던 특별방역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5월23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하고 공공부문의 모임·회식을 금지하는 한편, 가정의달 행사가 줄줄이 예정된 5월의 방역 대책도 수립하기로 한 상황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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