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사진)가 최근 논란이 된 단어 ‘오조오억만년’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이하늬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다섯 장과 함께 “외계인 촬영도 쫑! 포스터도 쫑쫑! 다들 수고들 하셨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쫑쫑쫑거리고샵가서’, ‘오조오백만년만에’, ‘패디도해보고’, ‘발꼬락슬리퍼도신고’, ‘아이싄나’, ‘다들굿데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접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이하늬가 사용한 ‘오조오백만년’이 남성혐오 단어라고 지적된 ‘오조오억만년’를 연상시킨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일부 남성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조오억’이 남성 정자가 쓸데없이 5조5억개나 된다는 뜻을 내포한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해 스타들 역시 관련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일례로 구독자 100만명대 인기 유튜버 ‘릴카’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릴카’에 “‘오조오억개’라는 자막이 문제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용어가 아이돌 가수를 응원하거나 단순히 행동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여성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지만, 남성혐오의 뜻은 없다는 반박도 있다.
한편 이하늬가 언급한 작품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다.
이 영화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1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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