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이 대구미술관에 기증됐다.
대구시립미술관은 28일 삼성가 사회환원 발표에 따라, 이건희 컬렉션 중 국내 작가 8명의 작품 21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고 이 전 회장의 고향인 대구를 배려해 선정된 작품들이 기증됐다.
대구미술관은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를 비롯해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의 작품을 받았다.
또 경북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도 받아 지역 미술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은주 관장은 “지역미술관으로 지역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야 하는데 이번 기증으로 지역 작가 컬렉션을 수준급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술의 도시 대구를 사랑하는 소장자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소장작품 연구와 작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다음은 기부 목록.
△김종영 조각작품 67-4(1967)
△문학진 회화작품 ‘달,산,여인’(1989)
△문학진 회화작품 ‘달.여인.의자(椅子)’ (1988)
△변종하 회화작품 ‘오리가 있는 풍경’(1976)
△변종하 회화작품 ‘두 마리 고기’(1980)
△서동진 회화작품 ‘자화상’(1924)
△서진달 회화작품 ‘누드’(1938)
△서진달 회화작품 ‘나부입상’(1934)
△유영국 회화작품 ‘산’(1977)
△유영국 회화작품 ‘山’(1970s)
△유영국 회화작품 ‘산’(1974)
△유영국 회화작품 ‘작품’ 1973
△유영국 회화작품 ‘산’(1970s)
△이인성 회화작품 ‘석고상이 있는 풍경’(1937)
△이인성 회화작품 ‘장미있는 정물’(1930s)
△이인성 회화작품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모자를 쓴 여인)’ (1934)
△이인성 회화작품 ‘풍경’ (1930s)
△이인성 회화작품 ‘여인초상’(1930s)
△이인성 회화작품‘정물’(1930s)
△이인성 회화작품‘인물(男子누드)’(1930s)
△이쾌대 회화작품 ‘항구’ (1960)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