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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처형당할 거야” 이라크 방송 ‘IS 납치 몰카’에 시청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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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2 17:40:57 수정 : 2021-04-23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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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과 내용은 무관. 사진=픽사베이

 

IS 요원인 척 유명인사를 납치한 이라크 방송이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라마단 기간 동안 방영되는 이라크 오락프로그램 ‘타네브 리슬란’에서 가짜 IS 요원들이 현지 유명인사를 납치해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IS에서 추방된 이들이라며 나타난 사람들은 연기를 하는 것이었고, 코미디 배우 네스마가 이들의 집에 들어가자 총으로 무장한 남성들이 들어와 네스마의 눈을 가리고 납치했다.

 

네스마의 눈을 가리자 그는 울음을 터뜨렸으며 이러한 모습은 모두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또한 IS로 위장한 이들은 네스마에 자살용 조끼라고 언질을 하고 “넌 처형당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공포심을 일으켰다. 이에 네스마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제작진들은 의식을 잃은 네스마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서는 장난이라는 말로 무마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축구 선수 알리 음하위도 같은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이 같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이 인기가 있었다고 해도 테러 소재의 방송을 한 적은 없었다”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시청자들은 “고문당하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껴야 하나”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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