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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으로 단단히 착각” 국가비, 건강보험료 ‘먹튀’ 논란 해명·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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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1 14:10:58 수정 : 2021-04-21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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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유튜버 국가비(32)가 건강보험료 먹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가비는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 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직 많은 반성과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적해주신 것처럼 저는 건강보험료를 낼 수 없는 조건이 맞더라. 알고 보니 작년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해왔던 것인데, 저는 이걸 건강보험료를 낸 것으로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너무나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다. 이런 저의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2주 동안의 의무 자가격리 기간 중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공개해 비난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제 국적과 국민건강보험 현황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제54조 2항에 따르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 그 기간에는 보험급여를 하지 않기에,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국가비는 해당 내용을 제외한 2차 사과문을 게재, 남편과 함께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료 납부 논란을 언급한 그에게 누리꾼들은 “결국은 건보료 안내고 한국에서 치료만 받고 간 건가”, “영상 수익 걱정에 6개월 맞춰서 온 것이냐”, “국민연금을 건보료로 착각한 걸 인지하는 데 6개월이나 걸리셨나 보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던 국가비는 지난 1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국가비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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