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의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시점 및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족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다.
고인의 부검은 19일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에 의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됐다.
강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배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다음해 3인조 힙합 그룹 45RPM에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내며 정식 데뷔했다.
한편 이현배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20일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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