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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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멕시코·인도 順
인도 이중변이로 사태 심각
국내 신규확진 나흘째 600명대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4차 대유행’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뒤 1년 5개월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2명으로 확인됐다. 나흘 연속 600명대다. 최근 한 주(12∼18일) 일평균 환자는 651.6명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62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에 해당한다.

70%에 달하던 수도권 환자 비율은 60%대로 소폭 줄었으나 역으로 이날 확진자의 38.1%는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부산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늘었고 경남 김해에서도 지난 13일 보습학원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20여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서 56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브라질(36만8000여명), 멕시코(21만1000여명), 인도(17만5000여명), 영국(12만7000여명) 순이다. 코로나19 발생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사망자는 100만명대에 진입했고, 넉 달 만인 지난 1월 200만명을 기록했다. 추가로 100만명이 숨지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드는 셈이다.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리베이라오 피레스에 설치된 임시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리베이라오 피레스=AP연합뉴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3305명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인도에서는 16일 1341명이 사망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 외에도 두 종류의 변이를 함께 보유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명칭 B.1.617)가 퍼진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인도의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세계의 어떤 지역은 반환점을 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미국과 영국은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최근 몇 주 새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박유빈·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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