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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무능한 정부는 저승사자보다 무서워… 정치방역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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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8 10:47:49 수정 : 2021-04-18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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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백신 접종률 3%가 안 돼… OECD 최하위 수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미국의 3차 백신 접종 계획으로 우리나라 백신 수급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자 18일 정부를 향해 “국민 생명을 양치기 정부에 맡겨야 하나. 정치방역을 그만 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백신 접종에 성공해 일상으로 속속 복귀하는 영국과 이스라엘의 모습은 우리 국민에겐 꿈인가. 가혹한 정부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하는데, 무능한 정부는 저승사자보다 무섭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 관련 거짓말은 끝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작년 말 모더나 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가 안 돼 OECD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정부의 올 11월 집단면역은 요원하고, 무려 6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며 “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마저 정부를 못 믿겠다며 백신 별도 확보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5월 하순 미국 방문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남은 백신을 가져와야 할 처지”라며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1964년 독일을 직접 찾아 차관을 끌어온 박정희 대통령의 결기를 과연 문 대통령께서는 가지고 계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를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하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할 필요가 없다’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한 인사를 오히려 방역의 핵심에 세웠다. 정은경 질병청장 힘빼며, 대놓고 정치방역하겠다는 선언인지 의료계의 우려가 크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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