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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내린다고?…‘입주 물량 부족’에 전세도 상승 전환했다

입력 : 2021-04-17 16:55:37 수정 : 2021-04-17 1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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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오름세 유지…신도시 개발 기대감 / 전문가 “재건축 주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
사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건축 단지인 홍실아파트.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확대했다.

 

특히 입주 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약세 전환했던 전셋값 흐름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운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을 타고 수도권 일부 지역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3% 포인트(p) 커진 0.08%를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8%, 0.06%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그간 도봉,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양천, 송파도 변동률 상위 지역에 합류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0.20%) △노원(0.16%) △양천(0.16%) △용산(0.13%) △구로(0.12%) △송파(0.12%) △마포(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수요가 유입된 평촌(0.14%)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중동(0.06%) △일산(0.04%) △산본(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27%) △안양(0.18%) △인천(0.12%) △부천(0.10%) △용인(0.09%) △수원(0.08%) △구리(0.05%) △안산(0.05%) △이천(0.05%) △고양(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천이나 시흥 일대로 수요가 쏠리는 양상이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했다. 서울이 0.04% 올랐고 이어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 입주 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약세 전환했던 전셋값 흐름이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35층 높이규제 완화와 더불어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의 다양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 주도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세 시장에 대해서는 “전 분기 대비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의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매매시장까지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면서 숨 고르기 국면을 끝내고 재차 오르는 분위기”라며 “안정세 진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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