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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10명 7명 "본인 소유의 집 반드시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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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현재 주택 가격 수준 적정하지 않다"
지난 2월 15일 1000여 가구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현장에서 관계자가 아파트 내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층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본인 소유의 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7∼9월 만 15∼39세 청년층 3천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0년 한국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 주거의식'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내 명의의 집이 꼭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8.6%로, 집을 꼭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13.3%)보다 월등히 많았다.

 

본인 소유의 집이 꼭 필요한 이유로는 '이사하지 않고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어서'(27.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 증식 및 보전을 위해서'(26.1%),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23.1%) 등의 순이었다.

 

현재 주택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85.2%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주택 가격이 부적정하다는 응답 중에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46.5%)는 비율은 2018년(27.2%), 2019년(35.7%)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 중 주택가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부모와 독립해 사는 청년들을 위해 필요한 주거정책과 관련해선 '청년 주택공급 정책 확대'가 6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년 주거비 지원 정책'(23.2%), '청년 주거환경 개선 정책'(7.6%), '대학기숙사 공급 및 기숙사비 지원 정책'(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보라 부연구위원은 "우리 사회 내 주거불평등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청년 세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청년 가구 형태를 존중하며 청년의 주거의식과 요구에 따라서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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