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사진)이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2021년4월10일 인스타라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성시경은 “(악플러들이) 하나둘씩 잡혀서 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잡힌 사람이 반성문을 쓰고 ‘어떻게 안 되겠냐’고 해서 잠깐 고민하다 안 된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그렇게 (봐주게) 되면 다 만나봐야 하고 다 개인 사정이 있지 않냐”며 “이제 와서 사과하면 뭐하냐”고 역설했다.
이어 “남 괴롭히면 벌 받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자신이 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대해 “정말 이상한 사람 많다. 저와 상상연애 하는 분들도 있다”며 고충을 말했다.
그는 “보면 속상하다”며 “배설 당하는 느낌이 있어 불쾌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좋은 내용도 많이 받는다”며 “누구만 답장해주고 누구는 안 해줄 수가 없어서 답장은 따로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 1월20일 법무법인YK를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