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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딱딱씨' 김정현, 드라마 '시간' 제작진에 사과…서예지 언급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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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4 15:58:13 수정 : 2021-04-14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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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예지, 김정현.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

 

배우 서예지에게 조종당했다는 논란에 오른 김정현이 사과했다. 다만 연인이던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에서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며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고,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고 고개 숙였다.

 

더불어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나아가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사과문. 뉴스1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12일 “김정현의 태도 논란 배경에는 서예지가 있었다”며 서예지를 MBC 드라마 ‘시간’(2018)에서 김정현이 중도 하차한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당시 김정현으로 하여금 멜로 장면을 수정하게 하거나 여성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게 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기록 속 서예지는 김정현에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요구,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장준호 감독에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등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김정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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