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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윤석열, 청년 일자리 ‘따로 똑같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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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4 14:00:00 수정 : 2021-04-14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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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 일자리를 ‘따로 똑같이’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4·7 재보선에서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이 됐던 청년층의 분노를 누그러 뜨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로,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일자리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주거 안정도 강조했다. 그는 “주거 안정 또한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그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면서 “지금의 청년들도 그때보다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이른바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전 총장도 노동 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논의했다. 문재인정부에 분노한 청년 민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그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사회복지)를 만나 4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정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양극화 문제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연구하는 노동문제 전문가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실업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면서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청년 실업, 청년 취업 애로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 교수에게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을 기획해야 하는지, 어떤 사회보험이 필요한지도 질문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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