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사진)가 자신의 소신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여전한 입담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소신 발언 듣고 팬이 됐다는 청취자의 말에 “저는 소신 발언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의도를 갖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본대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50%는 작가의 소신이고 50%는 제 소신”이라며 “저도 가끔은 기사를 보고, 제가 소신 발언했다는 걸 알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그는 일하면서 원수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왜 없겠나”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바닥 30년 차 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말하면 피곤한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말하지 않겠다”며 “내가 그렇게 말하면 저를 원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