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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38살에 나이 많다고 방송국서 잘려 호주 이민…개사료 먹으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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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1 10:44:46 수정 : 2021-04-11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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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맨 위 사진 왼쪽) 팽현숙(맨 위 사진 오늘쪽) 부부가 호주 이민을 가게 된 이유와 함께 당시 서러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1호 코미디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팽현숙은 “어느 날 최양락 씨가 방송에서 굉장히 잘 나가고 있을 때 SBS에서 잘렸다. 38살에 늙었다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최양락은 “처음으로 퇴출 통보를 받았다”며 “조연출 통해서 부장님이 보재요, 국장님이 보재요 그러면 거의 99%가 상을 준다, 새 프로 이런 건데 표정이 이상했다. ‘최양락 씨가 좋은 친구들 몇 년 하셨죠?’라고 해서 ‘5년 했는데요’라고 하니 ‘많이도 하셨네. 이제 이런 프로는 후배한테 넘겨주고’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너무 열 받아서 홧김에 호주로 이민을 갔다”며 “미국은 총기가 있어서 위험할 것 같고 코알라랑 캥거루가 있으니까 평화로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호주 이민 후에 대해 “고향이 너무 그리웠다. 그런데 지인들이 전화를 잘 안 해줬다. 만약에 서장훈이 전화를 해주면 노트에 ‘서장훈 전화 25분 8초’ 이런 식으로 적어 놨다. 고마운 사람이니까 한국 가면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사료를 먹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팽현숙은 “돈이 없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한 번은 소고기가 굉장히 싸길래 여러 개를 사서 갈비찜을 만들어 먹었다”며 “남동생 친구가 6년째 유학 중이라 가끔 우리집을 들여다봤는데 음식을 보더니 ‘누나 이거 개사료야’라고 하더라. 최양락 씨가 밖에서 맛있게 먹다가 놓고 막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들은 “거짓말 보태서 광고가 매일 들어온다”며 “20대에게도 사진 요청이 들어온다”고 말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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