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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與 참패, 독주의 죗값…중도 밥맛 떨어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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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9 11:26:28 수정 : 2021-04-09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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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2020년 1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2019년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원로인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9일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그동안 너무 독주한 데 대한 죗값"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대통령 임기 1년 남겨놓고 치르는 지방선거는 여당이 참패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은 180석을 해줬을 때 어떻게든지 협치를 하려는 모습을 좀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냥 밀어붙이듯 했다"며 "그동안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전부 받아줘서 (지지층이) 자꾸 떨어져 나갔다. 중도가 밥맛 떨어지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에게 '당이 당헌을 바꾸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그렇고 둘 다 (선거를) 피하고 싶어했다. 뻔히 질 걸 알았지만 피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칩거에 들어간 이낙연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눈치 보지 말고 당헌 개정을 거부하는 베팅을 해볼 만 했는데 그러지 않고 후보를 냈고 이렇게 참패했기 때문에 전도가 조금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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