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방안 관련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정부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단계적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준비 중이다. 대출 규제의 골격을 바꾸고 이를 통해 가계부채의 증가 추세를 잡겠다는 취지지만 청년층과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해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한 시일 안에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함께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되는 전월세 신고제 관련 신고 대상 등도 논의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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