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열풍 영향으로 개인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이 30% 넘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공개한 ‘2020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펀드 적립액은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연금저축은 일정 기간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노후자금을 적립한 뒤 노년기에 연금으로 받는 금융상품이다. 종류는 신탁, 보험, 펀드 등이 있는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원금이 보장되고 금융사 파산 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109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전체 연금저축 적립액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말 74.3%에서 지난해 말 7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펀드의 비중은 9%에서 12.5%로 뛰었다. 연금저축펀드 적립액 규모는 2018년 이후 신규 판매가 중단된 연금저축신탁의 적립액(17조6000억원)을 넘는다. 계약 건수도 1.5배로 늘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신탁이 11만2000건, 4만7000건씩 줄어든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총 139만5000건으로 45만4000건 늘었다. 이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위험 선호형’ 연금저축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 차감 후)은 4.18%로 전년보다 1.13%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이 17.25%로 가장 높았다.
김희원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미칼럼] 머니 무브의 종착지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7547.jpg
)
![[설왕설래] 최장수 사법연수원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7560.jpg
)
![[기자가만난세상] 구경당하는 불쾌함에 대하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7508.jpg
)
![법정서 ‘여사님’을 붙일 수 없는 이유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4866.jpg
)







![[포토] 윈터 '깜찍하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1/300/2025103151454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