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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문주란 납치사건의 전말 “유부남이 첫사랑, 그 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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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09:42:41 수정 : 2021-04-06 0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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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주란(사진)이 납치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문주란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해 그간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진실에 대해 밝혔다.

 

이날 문주란은 19살 당시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사건을 떠올리며 “19살에 음독 사건이 있지 않았나. 그때 남자의 ‘남’자도 몰랐을 때”라며 “그때는 다 싫었다. (사랑때문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후 스무살에 만난 첫사랑을 회상했다. 문주란은 “첫사랑은 유부남이었다”며 “따뜻한 사람을 못 받아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고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리석은 사랑을 했다. 첫사랑의 부인에게 방송국 앞에서 납치를 당했다. 그 사건이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며 “아픈 상처를 주는 남자를 안 만났다면 좋은 데로 시집갔을 수도 있었을 텐데. 생각해보면 주위에 좋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납치 사건 이후 첫 사랑과 7년 전 재회한 일화도 꺼냈다.

 

문주란은 자신의 공연에 찾아온 첫 사랑을 떠올리며 “여자를 하나 데려왔더라. 내가 노래 끝나고 객석을 한 바퀴 도는데 객석에 앉아 있었다.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는데 날 보고 되게 당황하고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파란만장 인생사에 문주란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었다. 그녀는 “저에 관한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제가) 방황을 하고, 스스로를 싫어하고, 자해했다”며 “고(故) 박춘석 선생님이 저를 정신병원에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박춘석 선생님 속을 많이 썩였나보다. 선생님이 안 잡아주셨으면 글쎄.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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