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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부활절 메시지 "빈국에도 충분한 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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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0:38:14 수정 : 2021-04-05 1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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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에도 충분한 백신이 돌아가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부활절인 4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이 가난한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나눌 것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부활절 메시지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난한 이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고 수많은 이의 절망도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취약한 이들을 포함해 누구든 도움이 필요로하며 필수적인 돌봄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며 “국제사회가 책임 의식을 갖고 공급 지연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빈국들도 충분한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경제적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무력 분쟁이 멈추지 않는 데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시위에 나선 미얀마 젊은이들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평화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는 성베드로대성당 내에서 200명 안팎의 신자와 사제들만 지켜보는 가운데 이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부활절이 낀 3∼5일 사흘간 전국에 외출 제한, 식당 등 비필수 업소 폐쇄 등의 봉쇄령을 내렸다.

 

김민서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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