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SRT 구미동 역사 신설을 위해 오는 6월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공동으로 수행된다. 지난 1월 SRT 구미동 역사 신설과 관련해 기술적 검토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비용은 3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구미동 농협하나로마트 부지에 SRT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기술적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 등에 요청한 기술적 검토는 성사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 필요한 과업지시서, 설계내역서 등을 준비하고 5월쯤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과 SRT 구미동 역사 신설에 대한 기술적 검토 등을 함께 살펴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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