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아주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출국하기 전 외교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계속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중국 푸젠성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회담 의제로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지역 및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꼽으며 “마침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기 때문에 한중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중국으로 가는 데 대해선 “주변 4개국과의 대면 외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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