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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여론조사 3등인데 날 왜 TV 토론서 제외하나”

입력 : 2021-03-26 15:18:53 수정 : 2021-03-26 2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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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불가 / 평균 지지율 5% 이상 돼야
2021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오전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혁명당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허경영이 여론조사 3등”이라며 “TV 초청 토론회에 (후보) 5명을 초청하는데, 왜 허경영을 제외하나”라고 따졌다.

 

허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지지율 0% 후보들 말고,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허 후보는 또 “5명 후보를 제외한 인지도가 낮은 나머지 7후보는 모두가 일하고 있는 낮시간대에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허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TV토론에 참여할 수 없다. TV토론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4가지로, 여론조사의 경우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이어야 한다.

 

허 후보는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2%에 그쳤다.

 

토론 초청 대상자는 △5석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를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후보들이다.

 

한편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후 첫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지난 24일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6명 대상)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는 55.0%, 박 후보는 36.5%로 18.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지도 조사와는 별개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59.3%, 박 후보가 35.2%로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할 것’ 이라는 적극 투표의향층에서 지지도는 오 후보는 57.9%, 박 후보는 36.4%를 기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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