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 녹화에 불참하기로 했다.
엠넷은 24일 "유노윤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유노윤호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녹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엠넷은 이후의 프로그램 MC 촬영은 최강창민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유노윤호가 촬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편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노윤호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12시 무렵까지 머문 혐의(감염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경찰청에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유노윤호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노윤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없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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