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64만명을 넘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누적 64만133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9만835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만2978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각각 1만357명, 9240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1.23%가 접종했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7460명 대비 접종률은 80.4%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는 전날보다 402건이 추가 접수돼 누적 9405건이다.
아스트레제네카 접종 후 신고가 9245건, 화이자 접종 후 신고가 160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의심사례가 2건 늘어 10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추가 신고 없이 81건이 유지됐다. 사망신고도 16건으로 전날과 같다.
나머지 92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이날 20대 남성이 혈전으로 신고했다. 경증 이상반응에 포함돼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상반응 신고로는 첫번째, 접종자 중 혈전이 발견된 것으로는 두번째 사례다.
앞서 유럽 일부 국가들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이 보고됐다. 혈전 생성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일부에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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