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사진 왼쪽)에 연인 인민정(사진 오른쪽)이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인민정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으려는 힘으로 살아나가자, 세상밖으로 다시 나가자, 남들이 비난해도 내가 응원해”라는 글과 함께 다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1. 슬픔은 반드시 사라지기 마련이다. 당장은 죽을 것처럼 아프고 힘들더라도 슬픔도 결국은 지나가고 만다. 시간이 해결해주기 보단 시간이 흘러 조금 더 단단해진 당신이 아픔을 이겨낼 것이다. 2.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흘려듣자. 다른 사람의 이유 없는 비난에 쓸데없는 감정낭비 하지 말자.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평가와 비난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최근의 김동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이 연인 인민정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에 이혼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식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방송에서 김동성은 양육비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지급 의지를 보였으나 이후 전 부인과 설전을 하는 가 하면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인민정은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배드파더스 논란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상황”이라며 “김동성 씨가 이혼 후 1년 6개월간 양육비로 들어간 돈이 8000만~9000만원 정도다. 배드파더스가 되지 않기 위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경제활동을 막아버리는 건 배드파더스에서 평생 벗어나지 말라는 것”이라며 김동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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